2007/10/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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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엑스에서 하는 로보월드 2007에 다녀왔습니다.

음... 회사에서 물건팔기 위한 거대한 전시장의 느낌?! ... (사실 그게 목적이잖아!!
라고 해도 좀 아쉬운 것도 있었고, 즐겁기도 했던 그런 전시회 였습니다.
로봇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이라면 가볼만한 전시회라고 생각됩니다. 로봇워 행사도 있었습니다만, 그 부분은 제가 큰 관심이 없어서 그냥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볼만하고, 즐겁고, 비싸지않은(!),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전시회 입니다."

어제 본 것들을 한번 싹 정리해 봐야겠네요. 은근히 동영상을 많이 찍었더군요.

이것은?! 죄송합니다. -_-
핸드폰카메라로 촬영할때 옆으로 찍으면 저렇게 될거라는걸 생각하질 못했습니다.
카메라가 누운거지 애가 누워서 버티는게 아니랍니다.
처음 들어가서 본 로봇이었습니다.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하더군요.
사실 이것저것 자기 소개가 많았는데,
어떻게 마지막 인사하는 부분만 찍게되었습니다.

요 녀석은 꼬마애들의 풍선의 압박과 손떨림에 의해 -_-
조금 망가진 아무지형이나 막 돌아다닐수 있는 로봇입니다.
앞에 보시면 있는 상자 쌓여있는걸 거침없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합니다.
초기모델이라고 하시던데, 후기 모델은 못봤습니다.

요건 여러가지 매니퓰레이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아주 작은 공을 운반시키는 로봇이었습니다.
뭐... 별거 없다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익 매우 작습니다.
아주 정교하다는 이야기지요 ^^

이건 음악을 연주하는 로봇이라고 했습니다.
컴퓨터를 통해 악보를 읽어서 여러가지 악기를 직접 연주를 하더군요.

어헉 너무 귀여웠습니다.
돈 많았으면 그자리에서 얼마예요 라고 물어봤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저런거 많이 좋아합니다...
무슨 안내로봇같던데 실제 움직이는 건 안보여주더군요.. 제길 -_-


웨이퍼를 운반하는 매니퓰레이터 였습니다.
웨이퍼 상판이나 하판이 긁히면 안되기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작업인데,
저걸 아주 빠른 속도로 능숙하게 해치우더군요.
역시 로봇의 힘이란...


테니스장 같은 곳에서 볼보이 해주는 녀석이랍니다.
사실... 효율성이 좀 의문이 갔습니다만 -_-
없는것보단 있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나마 들었습니다;


직선관절을 이용하는 것이랍니다.
세로로 이동하는것이 아니라
눕혀서 찍혔을 뿐이랍니다.


마찬가지로 리니어 모터를 이용한
직선 이동 로봇이랍니다.
크게 뭐 다른 차이점은 스펙외에는 없었습니다.


위치 감지 센서입니다.
정말 자세히보시면 제가 컵의 위치를 바꾸면
나타나는 파형이 바뀌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고 좀 신기했습니다.


매니퓰레이터를 이용한 자동 연주로봇입니다.
아까전에 직접 악기 연주한 로봇에 비하면
정말 초라하죠.
하지만 이건 이거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 많은 회사에서 판매에 열을 올렸던
청소용 로봇입니다
와우... 이녀석 놀라웠습니다.
끄트머리 간당간당 살짝 치고빠지는 센스?


삼성에서 감시타워로 만든거라고 하더군요.
와우... 저거에 걸리면 지나가던 꿩도 사망...
닭도 사망.. 돼지도 사망... 개도 사망...
괜히 논두렁 걸어가시던 할아버님도 한발...
(물론 저렇진 않겠죠 -_-;;;;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제품이었습니다.
보시면 카메라 아래쪽이 계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위에 모니터 왼쪽에 나타나는 화면은 보정이 되기전이고
오른쪽에 나타나는 화면은 보정이 된 후의 화면입니다.
떨림현상이 저렇게 심한데 저걸 저정도로 잡아준다는게 놀라웠습니다.
근데 이걸 로봇이라고 해야하나?...
아래쪽 모니터에 살짝 제 모습도 잡히는군요 -_-


요건 라인트레이서 인데 삑싸리... 났어요 ㅋㅋ
얘가 라인을 못찾아서 계속 빙글빙글빙글;;
시연하시는분도 살짝 당황 ㅋㅋ
하지만!


이렇게 성공했더라죠 ㅎㅎ



거대한 청소로봇!
하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솔직히 제 느낌은 별로였답니다.
구석구석 잘 청소를 못하거나 이런게 아니라..
너무 덩치가... 슈퍼 빅사이즈라 -_-


역시 라인서보를 이용한 제품인데
마치 잉크젯 프린터가 인쇄하는 듯한 느낌을 주죠?


다사테크의 제품이었는데,
앞에 보시면 검은선으로 그려져 있는 도형들이 있습니다.
그선을 따라서 컴퍼스의 침같은 것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정교한 움직임에 살짝 놀랬습니다.


작업용 로봇인데 상당히 절도있는(?!) 움직임을 보여주더군요.
제품 점검에 쓰일것 같은 로봇이랄까요...


이 로봇은 진짜 대단했습니다!
4대의 매니퓰레이터의 합동작업!
실제 현대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이용될 것 같은데
움직임도 엄청 부드럽고
정말 달리 표현할 필요도 없이 놀랍고 대단합니다.
실제로 보시면 정말 놀랄거예요


이녀석도 현대중공업이었나 그쪽라인입니다.
엄청난 사이즈에 놀라게 되고
날렵한 움직임과 정교함에 놀라게 됩니다.
후아~ 매니퓰레이터가 이정도는 돼야~...

대한민국 로봇 전시회에 태권V가 빠질수가 있나요?
정말 멋집니다. 집만 컸으면 집에다가 갖다놓고 싶은데...
태권V는 정말 우리나라 로봇의 꿈과 희망이죠.

화재 진압 로봇이라고 하더군요.
이런게 좀 더 보급되어서 소방관님들이 좀 더 편한환경에서 일하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제가 가장 기대했던건 이런 녀석같이 위험한 환경에서
좀 더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을 도와주는 것들이었습니다.
....
 
로봇에 관심을 두기시작한 이후에
로봇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쌓인 후에 보니까
그나마 제품들이 대단하다고 내세우면 그게 왜 대단한지 이해가 가더군요.
어렸을 적에는 그저 태권V나 청소용 로봇들만 대단해보였습니다만,
지금은 매니퓰레이터나 모터들에 대해 좋은거라고 할 때
그게 왜 좋은지 이해가 가니까 한층 더 재미있게 관람했던 것 같습니다.

약 두시간 정도는 정말 재미있게 돌아다녔습니다만...
3시간 이후는... 다..다리가 저리고...
여기저기 브로슈어들을 챙기다보니.. 그게 한 짐짝되고..
사람 아주 죽겠더군요 ...;;;

로봇에 대해 정말 아무런 지식도 없다면,
사실 몇몇 부스들(청소용로봇이나 안내시스템, 그리고 탑승형 로봇모델들)
외에는 아무 관심이 안갈 수도 있겠습니다.

크게 4종류의 로봇들로 나눌 수 있는데,
휴머노이드!
매니퓰레이터
청소용로봇
안내시스템
이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매니퓰레이터쪽이 엄청 많더군요.
전혀 지식이 없으신 분들은 크게 관심을 못 가지실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뭐...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

개인적으로 휴머노이드쪽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근데... 어떤 여성모델 로봇이 있었는데...
저 처음에 그거 사람인줄 알았었습니다 -_-
뭔가 어...어색해서.... 자세히보니까... 사람이 아니더군요;;
분명히 사진을 찍어둔 것 같은데 사진이 없네요.
아쉬워라..ㅠㅠ

그리고 몇몇 부스의 살것도 아닌데, 뭘 그러고 있냐는 식의 태도는
솔직히 매우 많이 짜증이 났습니다만...
다음 전시회에서는 저런 태도를 보이는 부스는 차라리 없애버리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매일같이 학교 집 학교 집, 혹은 술집 -_- 이었습니다만
역시 이런걸 자꾸봐야 새로운 아이템도 떠오르고 그럴 것 같네요.

이 전시회가 아마 오늘까지 였나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로봇에 관심있으신분은 꼭 한번 가서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저 홍보위원이나 이런거 전혀 아니랍니다;


마지막 서비스샷 -_- 젓가락이 3개가 한묶음이!
너구리 깟더니 다시마 3개 나올때는 기분이라도 좋지만...
이건 기분이 영 찝찝하더군요;
Posted by SHHyun